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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페놀'이 일으킨 지역참사…안일한 대처에 지역 주민 생계 위협

토양 오염 및 이산화탄소 배출 등 여전

 

강릉시 옥계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발생한 페놀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7년이 지났다. 포스코의 정화작업 효과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환경단체와 환경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환경감시일보에서 긴급 취재반을 보내 현지 상황을 알아보았다.

포스코의 페놀 유출은 지난 2013년 6월 강릉시 옥계면의 주수천 교량공사현장에서 터파기 작업 중 검붉은색 물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이 현장에서 200m 떨어진 포스코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는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6월 10일 강릉시에 오염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그로부터 일주일 뒤 이 검붉은색 물의 정체가 맹독성 오염물질인 페놀로 밝혀진다.

 

페놀은 소화기, 호흡기, 피부접촉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심각한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물질로
당시 강원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하수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페놀 2307mg/kg으로 지하수 수질 기준치의 46만 배가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는 이 지역에 100만m² 규모 마그네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마그네슘 제련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기술인 분진 및 이산화탄소 제거기술이 적용되면 친환경 설비를 갖춘다는 목표로 착공하였다.

하지만 포스코는 마그네슘 제련소 공장 매립과정에서 규정에 의하지 않았으며 시공회사인 서희건설(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583) 또한 공장부지인 전답 약 13만평을 옥계광업소, 강릉광업소, 한라시멘트 석회석으로 높이 약 5m의 2/3이상을 폐기물로 매립하면서 옥계면 주수천과 동해안의 환경오염의 주원인으로 자연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마그네슘제련공장에서 맹독성 발암물질 및 페놀 등이 혼합되어있는 응축수가 약 3개월간 353.7톤 누출된 사실을 파악한 후 포스코를 고발하였으나 포스코는 4일(4.21~4.24)간 배출량이 15.7톤에 불과하다고 보고하여 2013년 사고 접수 후 토양오염확산 방지 조치와 차수막 설치를 30일이 지나서 하는 바람에 주변토지에 심각한 토양과 주수천 오염이 확산된 사실도 본사 취재진에 의해 확인됐다.

또한 마그네슘 생산과정에서 기준치 이상의 이산화탄소(CO2)와 온실가스를 대거 배출하여 환경오염이 심각했고 주수천에 서식하는 붕어, 송사리, 납자루, 가물치 등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이 멸종되고 있으며 이 지역주민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하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에 처한 실정이다.

포스코는 2013부터 7년여 2,000억 월을 들여 페놀유출사고 정화작업을 하여 환경부로부터 토양오염확산방지와 오염정화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어 환경부는 현지 주민들에게 의혹의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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