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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거 기능 발견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지원 연구로 감염병 예방에 식물활용 가능성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3월 2일(목요일), “산림기반 사회문제해결 실증기술개발(R&D) 사업을 통해 사철나무, 스킨답서스 등의 식물이 독감 바이러스를 흡수 및 제거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22년부터 ‘전자비료 적용 도시숲 활성화를 통한 대기 중 악성오염물질 제거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식물의 고성능 오염물질 제거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건국대학교 김형주 교수 연구진은 식물의 병원성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폴리에틸렌백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용액을 넣고 그 안에 식물의 잎을 72시간 동안 담근 후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했다. 그 결과 식물 20종 중 사철나무, 스킨답서스 등 10종의 잎을 담갔던 용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 같은 바이러스 흡수 능력은 식물을 지면과 전기적으로 연결하여 자연과 유사환경을 조성하였을 때 2배가량 증가했다. 김형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한 병원성 바이러스의 제거를 관찰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산림청(청장 남성현), 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본 연구의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식물 신호와 행동(Plant Signaling & Behavior)’ 2023년 18권 1호에 게재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해당 연구를 통해 발명된 ’전기적 지면 접지를 통한 식물의 미세먼지 흡착력 향상 장치‘ 특허가 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출품한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공기 중의 바이러스 제거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에어로졸 상태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입증되면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예방에 살아있는 식물을 활용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 김형주 교수는 이에 대해 “우리 주변에 숲과 나무를 가꾸는 또 다른 이유가 생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오 원장은 “감염병 예방에 식물을 활용할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 산림과학기술 연구지원 및 성과 확산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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