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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새 먹거리!

이산화탄소 운반선 ?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를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운반선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면서 최근 국내 조선 3사엔 선주로부터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유럽 친환경 벤처기업 에코로그는 최근 국내 조선 3사에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위한 이산화탄소 운반선 디자인을 문의했으며,  에코로그는 그리스 선사인 세레스시핑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고 활용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35년까지 연간 약 5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수송하기 위해 총 60척의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에코로그는 2025년 연간 약 5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 전후로 이산화탄소 운반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각 선박 당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운반해 지하에 저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에코로그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이산화탄소 운반선이 에코로그가 구상하는 사업과 잘 맞는지와 실현 가능 여부에 대해 문의했다"며 "국내 조선사가 탄소중립 선박 기술 관련 가장 앞선 편이기 때문에 문의가 들어온 거 같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 해상 운송 시장을 노리는 건 에코로그 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석유기업인 토탈에너지스와 글로벌 가스기업 에어리퀴드 등도 대규모 액화이산화탄소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설정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는 약 76억톤이고,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인 리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CCUS 프로젝트 시장이 550억 달러(약 7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각 국에서 진행 중인 CCUS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연간 총 5억50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이 목표이고, 유럽의 경우 현재 연간 700만 톤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량이 2030년 2억2000만 톤 규모로 30배 이상 증가한다.

 


이처럼 CCUS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날이 머지않았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저온과 고압을 유지해야 하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특성상 LNG(액화천연가스)선박 명가인 한국 조선사가 가장 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지난해와 올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까지 AIP 승인을 획득한 상황이다. 육지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압으로 액화시킨 뒤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플랫폼 기술도 갖췄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아직 대형 이산화탄소 운반선은 정식 발주가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 선사들과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신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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