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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UN 54주년 세계환경의 날 특별기획 1부 “나무는 회복이다” – 탄소배출거래소와 지구 치유

-우리는 모두 환경 파괴의 공범자다 – 인간의 영적 죄와 생태적 회개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자원을 소비하고 탄소를 배출하는 구조임
-‘의로운 소비’란 없으며, 모두가 공범이다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이 죄책에서 자유로운 이는 없다: 환경 파괴는 단순한 과학적 문제가 아닌 ‘영적 책임’

 

회개의 방식은 말이 아닌 ‘행동’이어야 함 → 첫걸음은 나무 심기“자연을 돌보라.”

 

인류에게 처음 주어진 사명은 ‘정복’이 아닌 ‘돌봄’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인간은 이 명령을

잊은 채, 파괴와 소비에 몰두하여 살아간다.

누가 우리 중 이 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지구 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숨을 쉬는 순간부터 자원을 소비하고 탄소를 배출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타는 자동차, 입는 옷, 심지어 먹는 음식까지 그 어떤 것도 탄소와 무관하지 않다.

심지어 고요히 잠들어 있는 시간조차,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한 줄기의 전기로 인해 우리는

여전히 지구에 빚을 지고 있다.

 

 

어떤 이는 말한다.

“나는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어.”

“나는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써.”

그러나 그것이 과연 무죄를 의미하는가? 불편한 진실은 이것이다: 의로운 소비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덜 죄짓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을뿐이다.

 

환경파괴는 단순히 생태계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영적 죄이며, 창조 질서에 대한 거역이다.

우리가 무심히 내뿜은 탄소는 지구의 기온을 높였고, 그 기온은 바다의 생명을 죽였으며, 메마른 땅을 만들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선언하신 그 세계를, 우리는 너무

쉽게 “소모품”으로 바꾸어 버렸다.

 

 

이제 우리는 묻지 않으면 안 된다.

회계란 무엇인가?

입으로만 고백하고 끝낼 수 있는가?

 

회계는 행동을 수반한다.

그리고 이 시대의 회개는 나무를 심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나무는 우리가 배출한 탄소를 흡수하고, 상처 입은 땅을 덮으며,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한 우리의 침묵을 대신해 생명으로 응답한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단지 자연 보호의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자연 앞에 삽 하나가, 지구와의 깨어진 사람 손에 들린 삽 하나가, 지구와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기도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공범이다.

그러나 공범에서 회복자로 돌아설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졌다.

 

나무를 심자.

그것은 죄의 뿌리를 뽑는 첫 삽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뿌리에서 다시, 생명과 소망이 자라날 것이다.

 

법정스님은 현대 문명의 해독제자연밖에 없다고 하셨다.

인간이 마지막으로 기댈 데가 자연이다. 자연은 인간 존재와 격리된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크게 보면 우주 자체가 커다란 생명체이며, 자연은 생명체의 본질이라 말씀하셨다.

사 58장12절 "너희가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것이며,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
--> 탄소로 무너진 이 시대에 우리는 회복의 사람으로 불림 받아야 한다. 그 첫걸음이 나무를 심는 일이다.


시편 24편 1절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 우리가 파괴한 이 지구는 사실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 무단침입자처럼
살아온 우리, 이제는 되돌려드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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