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기후변화 영향에 노출된 남극 가장자리에서 얼음 녹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연쇄작용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는 남극 빙붕에서 흘러나온 물이 다시 빙붕을 녹이는 과정을 재현했다고 27일 밝혔다. 빙붕 (ice shelf)은 육지에 있던 빙하가 바다로 흘러간 뒤에도 떨어지지 않고 빙하와 이어져 있는 수백 미터 두께의 얼음 덩어리를 말한다. 남극의 빙하가 전부 바다에 빠질 경우 지구의 해수면은 58m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빙붕은 빙하가 바다로 빠지는 것을 늦추거나 막는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따뜻해진 대기가 바닷물과 만나면서 빙붕이 녹고 있다는 것은 관측으로 알 수 있지만, 열의 이동 경로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현상 등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으며, 이에 빙붕과 빙하가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빠르게 사라지는 지 예측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연구팀은 빙붕이 녹은 이후에 나타나는 2차 현상에 주목했고, 제주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공동연구팀과 함께 2017년 2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인근 난센 빙붕을 탐사해 빙붕이 녹아서 생성된 물의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 원창희 과장, 설윤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 황상현 상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22일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울산지역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탄소배출 감축, 규제 수단 확충, 친환경 투자 지원 등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울산지역 기업들은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에 대비해 본격적인 규제 시행 이전에 탄소배출 기술 관련 기술력을 확고해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에 부응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하거나 탄소배출권 거래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울산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기준 울산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4천720만t으로, 이는 전국의 12.4%를 차지하고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석유정제와 화학제품이 울산지역 제조업 전체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탄소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른 울산지역 기업들의 부담도 많이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업체당 매입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춘천시는 에너지 사용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다. 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실시로, 2021년 기준 가입 4,623세대 중 2,429세대에 2,163만원이 지급됐으며, 817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4,923세대이고, 또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지난해에 22명에게 1인당 86,360원이 지급됐다. 올해는 316대가 신청하여 연말에 주행거리를 감축한 대상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며, 탄소포인트제 지원 대상은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로, 연중 신청 가능하고, 아파트 단지는 150세대 이상인 경우, 전기 사용량으로 신청 가능하다. 참여하려면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접속하여 신청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포인트는 참여 시점부터 과거 1~2년간 월별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산정되며 또, 인센티브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반기별로 지급되고, 감축률에 따라 최대로 전기 1만5,000포인트, 상수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보령시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2대를 도입해 청정 관광도시 보령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시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은 100번, 101번, 102번 노선에 투입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는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를 통한 쾌적한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출입구의 높이가 낮아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탑승하기에 편리하다. 시는 이번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에 따라 교통약자들과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개선되고 보령의 대기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운행될 100번, 101번 노선은 구 대천역에서 출발하여 보령종합터미널, 대천역을 지나 대천해수욕장, 대천항으로 향하는 노선이며, 102번 노선은 구 대천역에서 출발하여 대천해수욕장을 거쳐 원산도로 향하는 노선이다. 100번, 101번 노선은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18시까지 약 15분, 오후 18시부터 20시까지는 약 20분, 오후 20시부터 오후 22시까지는 약 3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며, 102번 노선은 6시 30분, 9시 15분, 1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9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4주간에 걸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국민건강증진법 및 조례에 따른 금연구역(시설) 전면 금연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금연구역에 해당하는 복합건축물, 공공청사, pc방,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이 해당되며, 금연단속원 및 금연지도원 등 3인1조 4개반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주, 야간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금연구역 시설기준 및 금연구역 내 흡연단속,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 등이며,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적발시 현장에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시설관리자 준수사항 미이행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시정하고, 시정명령 위반 시 1차 170만원, 2차 330만원, 3차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합동조사를 통해 공중이용시설의 금연문화를 정착하여 주민의 건강증진 및 간접흡연의 폐해 예방 등 구민 건강증진에 힘쓰고자 한다.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오는 9월 21일(수) 오후 6시부터 한강변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주관로 플로킹 대회 발대식겸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세계/ 한국대회 시작 선포식을 거행 한다. EGS탄소중립 실현 기업과 함게하는 1억 그루 나무심기릴레이인 캠페인 플로킹(2016년에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줍다'라는 의미의 'Plocka UPP'와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대회 발대식을 지덕체를갖춘 지성인과 함게 ESG 켐페인 선포식을 한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1부에는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 및 WMU대회와 플로깅대회 선포를 시작으로 플로깅대회 소개와 일정 그리고 WMU 한국대회 준비위원 임명장을 수여로 1부를 마감하고, 이어 2부는 MC김수경의 사회로 에코인 그로벌 범국민 나무심기릴레이 월드스타공연을 시작으로 황충재, 승재, 박진도등 많은 가수분들이 출연하여 축제 마당으로 마감한다. 행사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실현에 동참하여 1억그루 나무심기에 적극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도 탄소절감에 앞장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힘들고 지치신 많은 시민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전국 산림과 도로변에 급격히 번져 나무의 생육을 방해하고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칡 등)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10월까지 집중 제거 기간을 운영하기로 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위해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도로변 덩굴류의 효과적 제거를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기존에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조림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왔으나, 최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도로변 산림에 덩굴류의 확산 속도가 눈에띠게 빨라지고 있다.도로 주변 덩굴류 분포 면적 : 5천ha(apos;17) → 12천ha(apos;22) 이에 따라 산림청은 덩굴류 집중 제거 기간인 10월까지 전국 숲가꾸기 기능인과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투입하고, 지방국토관리청·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도로변 등 생활권 산림 내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다. 이날 관계관 회의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지방산림청·지자체·지방국토관리청·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덩굴류 제거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점검하고, 10월까지 인공조림지와 주요 도로변 등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유럽과 북미 등에서 주로 관측되던 이상 기후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남미에서도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화석연료 배출을 과감하게 감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여행객이 촬영한 영상 속에서 균열이 생긴 약 200m 크기의 빙하가 벤티스쿠에로 콜간테 폭포로 쏟아져 내렸다. 빙하 붕괴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200㎞ 가량 떨어진 쿠에울라트 국립공원에서 발생했으며, 산티아고 대학 기후학자 라울 코르데로는 빙하 덩어리가 분리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과학자들은 급격한 온난화 현상은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방출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며, 유엔 기후 과학 패널은 올해 초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충격을 막으려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화석연료 배출을 과감하게 감축해야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기후학자는 “고온과 폭우등으로 인한 빙하 붕괴는 칠레 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갈수록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그에 따르면 빙하 붕괴 전에 파타고니아에는 ‘매우 비정상적인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올해 8월 남극 해빙은 관측 이래 가장 작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북반구에서는 사상 두번째로 뜨거운 여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여년만에 눈에 확띠게작아진 얼음./사진: 비디오 머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노아)은 15일 “올해 8월의 전 지구 육지와 해양 표면 온도는 20세기 평균 보다 0.9도 높아 1880년 관측 이래 143년 동안 여섯번째로 높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기록상 가장 더운 8월이었고, 아시아는 네번째로 더운 8월을 이었다. 노아는 올해 6∼8월 여름철 평균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0.89도 높아 기록상 2015년 2017년과 함께 역대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여름철 평균기온 상위 5위는 모두 2015년 이후에 일어났다. 유럽과 미국, 인도, 파키스탄 등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린 북반구의 경우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20세기 평균보다 1.15도 높아 2020년 여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반면 남반구는 기록상 10번째로 따뜻한 겨울을 맞았다. 노아 산하 국립환경보건센터(NCEI)는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평균 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높다며 “올해가 가장 따뜻한 해 1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에서만 4번째인데 2012년 북부 연안, 2014년 애월읍 인근 암초, 2015년 협재해수욕장 갯바위에서 발견된 바 있다. 2017년에는 거제시 방파제 인근에서도 발견됐다. 파란고리문어는 원래 남태평양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하면서 서식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립수산과학원은 주의를 당부했다. 당연히 먹어선 안 되지만 만져서도 안 된다.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격받는다고 인식하면 이빨로 무는데 얇은 옷을 뚫을 만큼 날카롭고 침샘 역시 테트로도톡신으로 가득 차있다. 복어가 가진 테트로도톡신의 양이 63μg/g이라면 파란고리문어는 528μg/g을 가졌으며 청산가리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외형은 일반 문어와 비슷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파란 고리와 선이 점점 선명해지는 특성이 있다. 만약 중독됐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테트로도톡신 단계별 중독 증상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신체 말단이 저리고 두통, 복통, 구토 유발 ▲2단계 지각마비, 언어장애, 혈압 감소 ▲3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