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보령시는 최근 충남 천안시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고 전국에서 유행이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24시간 비상 상황을 대비하고 있으며, 공무원 36명이 매주 2회 이상 전화 예찰 및 소독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천북면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축산 차량을 소독함으로써 완벽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는 청소면 거점소독소도 추가 운영한다. 이와 함께 2023년 2월 28일까지 축산 관련 사람·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용 생석회를 축산 농가에 배포했다. 아울러 가금류 사육농장에 소독시설과 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출입구로의 진입을 통제하고 전실이 설치되지 않은 축사의 뒷문 등으로 출입을 금지할 것을 지도했으며, 원종계장 및 산란계 농장 앞에서 통제초소를 운영해 외부인 및 차량 출입 통제, 차량 고압 분무 소독 등을 하고 있다. 김선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부인 및 차량은 가금류 농장방문을 금지해 주시고, 농장주께서는 방역에 따른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두께가 수천 m나 되는 남극 얼음 아래에 금강(398.8㎞)보다 긴 거대한 강이 독일과 프랑스를 합친 만큼 넓은 면적에 흐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과 캐나다 워털루대 등 국제연구팀은 28일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서 공중 레이더 조사와 물순환 과정을 조사하는 수문학(水文學) 연구를 통해 남극 빙상 아래에서 길이 460㎞의 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남극 얼음 아래에서 흐르는 강을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런 강이 있으면 얼음이 녹는 속도와 이동 등에 영향을 줘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빙상이 사라지는 속도를 더 빨라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마틴 시거트 교수는 "수십 년 전 남극 얼음 아래에서 호수들을 발견했을 때는 호수들이 따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이들이 방대한 강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사 지역에는 세계 해수면을 4.3m나 높일 수 있는 양의 얼음이 있다"며 "이 얼음이 얼마나 많이 빠르게 녹느냐는 빙상 바닥이 얼마나 미끄러운지와 관련이 있는데, 발견된 강 시스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에 "우리가 사는 사회가 현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회사 메릴린치는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이 세계는 우리 후손인 미래세대가 만든 시뮬레이션일 수도 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처럼 지금 우리가 인공지능(AI)과 최첨단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 본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30년 전에 등장한 인터넷은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법 등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어느덧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와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다음 버전인 메타버스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새로운 개념의 인간, 공간, 시간을 3차원 가상세계에 만든 것을 말한다. 훗날 우리는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 그 이상으로 가상세계에 머물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는 1년 전 한국 최고의 지성인 고(故) 이어령 교수님과 메타버스와 관련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 교수님은 인류 문명 단계를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화우나노텍은 27일 나노버블 생성장치에 바닷물(또는 염화나트륨)과 이산화탄소를 통과시키면 대량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화우나노텍은 "이번에 개발한 나노버블 생성장치는 바닷물과 이산화탄소를 나노버블화하고 염소에서 나온 전자(e-)를 결합하는 간단한 장치"이고 "나노버블 용해 방식은 대량의 수소 생산 및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개발한 양산설비의 축소 실험 장치로 시험한 결과 30wh에서 수소(H2)는 15L 이상 생산됐다"며 "수소 1t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44t 이상이 필요하므로 이산화탄소 저감에 획기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마찰을 이용한 나노버블 생성 방식은 미세버블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이미 특허 결정을 받았다"며 "나노버블 기술을 활용하면 수소의 현지 생산을 통해 압축.운송 과정이 생략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화우나노텍은 "기존의 수소 생성방식은 복잡한 설비와 생성된 수소를 운송하기 위한 배관 설치 및 액화 과정이 필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수소 생성방식은 일정량의 바닷물(또는 염화나트륨 수)과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주변 공장을 통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만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최근 유럽대륙은 에너지 위기, 치솟는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이어 역사상 가장 큰 조류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로이터, 신화통신 등 외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유럽식품안전청,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 EU 레퍼런스 연구소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올여름부터 유럽에 조류독감이 널리 퍼지면서 가금류에서 2467건 발생, 피해 지역에서 4800만 마리의 조류가 살처분되었으며, 발생 건수와 지리적 분포 범위가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대서양 연안을 중심으로 가금류에서 관찰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증가한 수치다. 영국에서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가금류와 포획 조류에서만 161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320만 마리의 조류가 도살되었다. 반면 전년도에는 26건에 불과했다. 영국의 수석 수의사인 크리스티나 미들메이트는 철새들이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그리피스 영국 가금류협회장은 "지금까지 조류독감 발생 시즌 중 가장 어려운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북 정읍(동진강), 인천 백령도(백령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고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3∼5일 정도 예상된다. 10월 10일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연이어 전북 정읍, 인천 백령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2건의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상황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국내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지난 3월 강원 고성 송지호에서 이후 7개월 만으로, 지난해 10월 26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포획 원앙과 전북 부안 고부천 쇠오리 분변에서 검출된 것보다 16일이나 빠른 상황 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을 고정식 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고압분무기로 다시 한번 차량 바퀴·하부를 꼼꼼히 소독하는 등 2단계 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 이미 오염원이 퍼져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2 제주 아이유씨엔(IUCN)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 행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과 시민사회, 국제기구와 국제환경협약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세계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제주도에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를 시작으로 2015년과 2018년에 두 차례에 걸쳐 '세계 리더스보전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러한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제·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리더들을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직접 초청하여 이들의 지혜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기업의 대표들, 유관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엘리자베스 마루마 므레마(Elizabeth Maruma Mrema)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야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담수 식물 추출물에서 염증과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효능이 확인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 식물인 '좀개갓냉이' 추출물에서 만성 염증과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효능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으며, 연구진은 천연물인 고부가가치 바이오 생명산업인 피부노화 개선·염증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군의 약리활성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좀개갓냉이 추출물이 처리된 실험용 쥐의 대식세포에서 염증 유발물질인 산화질소(NO)가 75.2%, 프로스타글란딘(PGE2)이 43.5%, 종양괴사인자(TNF-α)와 인터루킨-6(IL-6)이 각각 37.8%와 49.4% 억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의 각질 형성 세포(HaCaT)를 통한 아토피 피부염 효능 실험에서도 아토피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인 케모카인(TARC, MDC) 생성량이 각각 96.7%와 66.6% 억제되었다. '좀개갓냉이'는 십자화과의 한해 살이 풀로 우리나라 각지의 강가 주변 습한 곳이나 논밭 근처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이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해당 물질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좀개갓냉이의 항 염증 및 항 아토피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온실가스감축,기후위기 적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제도 시행하다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서 서식하는 야생식물 '코나루스세미데칸드러스'의 탈모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 연구진과 2년여간 공동연구로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에서 탈모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 서식하는 약용식물이며,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내 생물다양성 공동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번 연구에 사용된 시료도 이를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은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해 모낭 생장기를 단축하고 소형화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모발 생성과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모유두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련된 단백질 발현은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추출물을 탈모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 발랐을 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를 바른 쥐에 견줘 모발이 더 잘 자라며 모발의 길이도 길고 굵기도 굵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