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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역사상 최대 조류독감 발생, 올해 최대 규모로…2467건 발생으로 4800만 마리 살처분

-조류독감으로 몸살을 앍고 있는 유럽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증가한 수치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최근 유럽대륙은 에너지 위기, 치솟는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이어 역사상 가장 큰 조류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로이터, 신화통신 등 외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유럽식품안전청,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 EU 레퍼런스 연구소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올여름부터 유럽에 조류독감이 널리 퍼지면서 가금류에서 2467건 발생, 피해 지역에서 4800만 마리의 조류가 살처분되었으며, 발생 건수와 지리적 분포 범위가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대서양 연안을 중심으로 가금류에서 관찰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증가한 수치다.

영국에서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가금류와 포획 조류에서만 161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320만 마리의 조류가 도살되었다. 반면 전년도에는 26건에 불과했다.

영국의 수석 수의사인 크리스티나 미들메이트는 철새들이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그리피스 영국 가금류협회장은 "지금까지 조류독감 발생 시즌 중 가장 어려운 시기다"고 말했다.
 

유럽만이 조류독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외신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가장 심각한 조류독감 발생이 올해 미국의 상업용 농장에서 발생해 산란계 1900만 마리 이상이 도살 처분돼 전체 닭 수의 약 6%를 차지했다. 올해 초부터 미국 24개 주에서 닭, 오리, 칠면조 등에 영향을 미치는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위협적인 조류인플루엔자로 가금류 육류와 계란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렌치 에그 그룹은 최근 많은 나라의 계란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세계 계란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미국 내 통계에 따르면 조류독감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지난 9월 미국의 뼈 없고 껍질을 벗긴 칠면조 신선 가슴살 소매가격이 파운드당 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 올랐다.

중국의 경우, 닭고기 및 계란 생산과 공급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으며, 특히 계란은 기본적으로 수입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  외국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의 가금육 수입량은 약 41만7000t인 반면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량은 같은 기간 100만t을 넘어섰고, 그중에서도 브라질,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태국이 중국산 닭고기 주요한 수입원이다.

이에 따라 중국 세관총국과 중국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11월부터 핀란드,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알제리, 보츠와나, 스페인, 몰도바, 슬로베니아 및 기타 국가에서 직간접적으로 가금류 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사: 글로벌 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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