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Special Olympics World Games Turin 2025)’가 8일(현지시간) 밤,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날피 아레나에서 개막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12회 세계동계대회로 2017년 오스트리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토리노에서 열렸다. 슬로건은 ‘미래는 여기에(The Future is Here)’로, 스포츠의 힘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개회식엔 100개국에서 참가한 1,500여명의 선수들은 자국의 팻말을 앞세우고 당당히 경기장에 입장하였고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탈리아어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토리노!(Grazie di cuore, Torino! Forza!)’ 현수막을 준비해 펼쳐 보이며 입장, 관중들과 이탈리아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반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15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와 세스트리에레에서 열리고 한국 선수단은 플로어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슈잉 등 7개 종목 72명이 참가 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로 1968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첫대회를 시작으로 동계 대회는 이번이 12회째로, 2017 오스트리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 장애인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사회 진출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경쟁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참가 선수 모두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실력이 비슷한 선수 혹은 팀을 한 조에 묶어 조별로 순위를 가려지고 참가 선수 전원은 시상대에 오르고, 국가별 등수는 가리지 않는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응원을 보낸다=.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값진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성민 스노슈잉 선수는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지며, 이번 대회에서 떨리지만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금메달(첫 번째 승리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이낙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