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논쟁인가, 회피성 기만인가? – 태양광 설전에서 드러난 지도자의 책임!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정책 논쟁인가, 회피성 기만인가? – 태양광 설전에서 드러난 지도자의 책임! 남궁존 / 칼럼니스트 최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벌어진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의 ‘태양광 설전’은 단순한 에너지 정책을 넘어, 지도자의 자질과 태도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되었다.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태양광 설비 구축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태풍 등 자연재해 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현실적 문제를 지적했다. 정책 토론의 장에서는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질문이었고, 국민 역시 실질적인 대안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해당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원론적인 말로 회피하거나, 논점을 비껴가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명확한 설명 없이 '듣기 좋은 말'로 포장한 답변은 정책 제안자의 책임 의식보다는 회피 전략에 가깝게 비쳤다. 지도자는 단지 미래 비전을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기 상황 속에서 그 비전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이재명 후보의 태도는 복잡한 질문을 말장난으로 넘기려는 듯한 인상을 주었고, 이는 곧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