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민병돈 기자 |
특별기고-(13)
행정학 석사 / 경영학 박사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총재대행
(전)서울특별시의원/녹색성장위원장
(현)대한민국의정회 ESG환경위원장
탄소중립의 해법, 나무에 답이 있다!
지구의 과거에는 약 60조 그루의 나무가 존재했었다는 학자들의 분석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인류가 마주한 현실은 단 3조 그루 남짓의 나무가 지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단순히 나무의 숫자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이는 곧 탄소 흡수량 감소,
생태계 붕괴, 기후변화 가속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국제사회와 세계인구 80억명에 질문해야 한다.
"탄소중립의 시대, 우리는 어떤 나무를 심어야 할 것인가?"
산소를 많이 내뿜는 나무
산소 배출량은 나무의 잎 면적, 광합성 효율, 생장 속도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의 느티나무, 참나무, 은행나무는 도시와 농촌 어디서나
강력한 산소 배출력을 자랑한다.
세계적으로는 유칼립투스, 아카시아 등이 빠른 생장과
활발한 광합성으로 산소 생성에 유리하다.
탄소를 많이 저장하는 나무
탄소포집은 나무의 크기, 수명, 목재 밀도와 직결된다.
삼나무, 미루나무, 티크나무, 레드우드 같은 수종은 연간 수십 kg의 탄소를 포집하며,
열대림의 경우 헥타르당 연간 수십 톤에 달하는 탄소를 흡수한다.
특히 삼나무는 일본의 ‘탄소흡수 대표 수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기후에도 적합하다.
사막을 막아내는 나무
건조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 나무들도 있다.
아카시아, 조호나무(Prosopis), 할록실론(Haloxylon) 같은 수종은 뿌리가 깊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자생 가능하다.
이들은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토양 질 개선과 질소 고정 기능도 갖추고 있어,
지속가능한 복원 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맞춤형 나무심기 전략이 필요하다.
각 나라는 기후와 토양, 위도, 생태계가 다르기에 수종도 달라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대 기후에 속하므로
참나무, 삼나무, 느티나무가 적합하다.
아프리카 사헬지대에는 아카시아와 마룰라나무, 브라질·인도네시아 등
열대지역은 티크나무와 브라질너트를 통해 열대림 복원을 추진할 수 있다.
이제, 우리가 나무를 심어야 할 때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거창한 기술 이전에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 있다.
나무 한 그루가 지구를 살린다’는 믿음으로, 우리가 손수 나무를 심고,
그 의미를 공유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때 세상은 달라진다.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는 365일,
전국적인 탄소중립 수종 맞춤형 나무심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산소를 내뿜고 탄소를 품으며, 사막에 생명을 뿌리는
그 한 그루의 나무가 지속가능한 미래의 씨앗이 될 것이다.
“한 사람의 1그루 나무심기가 온천만 그루의 숲이 된다.”
자발적 참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자가 되자!
우리 함께, 지구를 살리는 귀한 손길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