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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예측보다 10년 앞 당겨져, “7년 내 북극 얼음 완전히 사라진다”

-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과 상관 없이 2030~2050년 여름철에 북극의 해빙이 소멸할 수도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과학계에선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2040년이면 북극의 얼음(海氷)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연구팀이 이보다 10년 더 앞선 2030년으로 북극 해빙 소멸 시기가 당겨질 것이란 새로운 전망을 내놨다. 

 

 

포스텍 민승기 교수·김연희 연구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7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과 상관 없이 2030~2050년 여름철에 북극의 해빙이 소멸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북극 해빙이 사라지는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10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는 “인간 활동이 북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계절적으로 얼음 없는 북극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북극 해빙은 최근 수십년간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든 계절에 걸쳐 빠르게 감소해 왔으며 2000년 이후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북극 해빙 감소는 북극 온난화를 더욱 가속하고 탄소 순환을 변화시키는 등 북극 안팎의 인간 사회와 자연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위도 지역의 폭염과 가뭄 같은 이상기후 발생 빈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인간 활동이 북극 해빙 감소에 기여하는 정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을 때 북극 해빙이 소멸할지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연구팀은 북극 해빙 감소에 대한 인간의 기여도를 분석하고 향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1979년부터 2019년까지 41년간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했고, 이를 사용해 다중기후모델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바 그 결과 북극 해빙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확인됐다. 북극 해빙에 대한 인간의 영향은 일 년 내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어로졸과 태양 및 화산활동 같은 자연 요인이 북극 해빙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었다. 

 

연구팀은 이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예측에 사용된 기존기후 모델들이 온실가스 증가가 북극 해빙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과소평가 했음을 확인하고 이를 이용해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 값을 보정했다.

 

 

그 결과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계속되면 2030년 9월 북극 해빙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2050년에는 북극 해빙이 소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탄소 중립’과 무관하게 북극 해빙이 사라질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시나리오에서는 여름철 북극 해빙이 소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IPCC 제6차 평가보고서와도 대조된다.

 

연구팀은 예상보다 빨라진 북극 해빙 소멸은 북극뿐 아니라 전 세계 인간 사회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빙이 줄면 세계 곳곳에서 한파와 폭염, 폭우 같은 이상 기후가 훨씬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승기 교수는 “이 연구에서 북극 해빙 소멸이 IPCC 예측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탄소 배출 저감 정책과 함께 북극 해빙 소멸로 인한 다양한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고 그 적응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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