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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준 칼럼] 2021년 충청남도의 대기오염 1등 탈출 가능한가?

환경감시일보 박철준 칼럼니스트 |

1910년 기록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양반은 1.9%에 불과한 반면, 충청남도는 10.3%로 가장 많았다. 충청도 양반이라는 말은 온당하고 분별력 있게 행동하며 의식과 행동에서도 절도를 중히 여기고 체면을 중시한다는 말이다. 충절․온순․인심․선비 등과 결부되지만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이다.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고 모난 구석이 없어 어디서나 잘 적응한다. 잘난 양반 체면에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칭찬에도 인색하고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아 음흉하다는 지적도 있다.

 

충청남도가 2015년 이후 2020년까지 6년 연속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4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0년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충남은 3만 6,693톤으로 전국(20만 5,091톤)의 17.9%를 차지했다고 발표하였다.

배출량 상위 10개 사업장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5위),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7위),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9위)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충남 당진시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2016년 포항시 남구에 이어 두 번째였으나, 이후부터는 전국 251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에서는 항상 다음과 같은 말로 시민들을 기망한다.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지속적으로 시설개선 및 투자확대를 요구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기업이 대기오염물질 감축 이행에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하겠다.”, “미래세대와 더불어 누리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등의 환상적인 정치적 문구로 답을 내놓지만 이는 선언적일 뿐 현실과는 너무 다르다.

 

대한민국의 산업화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굴뚝사업장에서 내뿜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성 대기오염물질의 관리는 상시적 관리대상이다.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공업은 돈벌이가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좋다. 따라서 운용 경험과 관리 경험,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산업과 부족한 기업들이 비교적 온순하다고 판단되는 충청도를 선택하여 입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충청 지식인들의 의견이다.

충청도를 향하여 무모하게 덤비는 정부나 기업의 사리사욕은 충청도민의 명운과 맞바꿀 수 없는 것이다. 충남도와 각 지자체에서 체계적인 대응과 관리가 일차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며,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감시와 관리 또한 소홀해서는 아니 된다.

 <참고자료 : 1. 안성원 기자,“충남도, 6년 연속 대기오염물질‘1위’”,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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