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화)

  • 구름많음동두천 10.6℃
  • 흐림강릉 4.5℃
  • 흐림서울 10.4℃
  • 대전 5.9℃
  • 대구 7.2℃
  • 울산 7.6℃
  • 광주 7.0℃
  • 부산 8.6℃
  • 흐림고창 6.1℃
  • 제주 11.5℃
  • 흐림강화 8.8℃
  • 흐림보은 6.3℃
  • 흐림금산 6.1℃
  • 흐림강진군 7.9℃
  • 흐림경주시 7.2℃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영동군의회 정은교 의원, 힐링사업소 업무추진 문제점. 개선 요구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제294회 영동군의회 임시회에서 정은교 의원이 13일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정은교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을 게재하다.

 

안녕하십니까? 영동군의회 부의장 정은교 의원입니다.제29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주신 김용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신축년이 시작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반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더위와 함께 한해의 반환점인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남은 반년의 시간 목표했던 일들을 잘 이루시길 기원하며,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영동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제29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행정절차와 원칙을 지키지 않고 업무처리를 하는 형태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제29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평소 영동군 미래를 책임질 최대 사업인 힐링관광지에 대한 의회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속에, 힐링사업소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는 업무처리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제가 걱정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에 대하여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힐링사업소는 영동군 관광성장 동력거점을 만들어 중부권 최대의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하여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직원분 들의 노고가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정 과 의욕이 너무 앞서 일을 추진하신건지, 규정을 몰라서 하신건지, 추진과정에서 군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조경수 수의계약 구입 과 회랑조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름답고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조경을 위해서는 조경수는 좋은 나무를 구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그러나 감정평가서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5조제1항제4호의 아목 규정의“물품 생산자나 소지자가 1인뿐인 경우로서 다른 물품을 제조하게 하거나 구매해서는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규정을 적용하여, 수의계약으로 21억 상당을 운반비 별도로 구입했다고 하는데, 이십억원 이나 되는 엄청난 규모의 조경수를 관내도 아닌 김천시에 소재한 한곳의 농원으로부터 일괄구입 하였고,

농원의 선정도 타 농원과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비교 없이 특정인의 소개로 선정했다고 답변을 들었는데,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았으며, 4억원에 구입한 느티나무와 다수의 소나무, 목백일홍 등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구입과정에서 농원에 있던 나무를 감정평가를 한 후 운반하는 과정에서 조경수의 상품가치가 많이 훼손되어 원래 모습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과 많은 복원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어야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언론보도에 의하면, 구입한 느티나무에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활용하겠다고 하는데, 진정한 스토리텔링을 만들려고 한다면, 기존 관광지 내 또는 관내 지역의 자산을 옮겨와 영동군의 역사와 전통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보며, 타 지역에서 오랜세월 그곳의 역사와 함께 그 자리를 지켜왔던 소중한 고목을 어떤 방법으로 입수했는지도 알 수 없는 관외의 업자에게 고액으로 구입하여, 억지로 영동지역 의미를 부여한 스토리텔링을 만든다면 무슨 감동과 의미가 있는 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조경수를 일괄구매한 후 사업장에 식재까지 완료했으나 조경수 구입예산은 당초 수립하지 않았고, 순환도로 확장 개설공사 부채도로 사업비를 전용하여 10억여원을 지출하였으나, 이렇게 큰 사업비 변경을 하였음에도 의회에 사전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11억여원은 추경예산을 세워 집행한다고 제출한 자료에 되어있었으나, 제1회추경안에는 반영하지도 않았습니다.

 

둘째. 예산의 성립 전 집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힐링관광지 광장 내 회랑공간 160m을 추가로 조성한다면서 17억원의 예산을 추경에 확보했으나, 산출근거는 정확한 데이터와 세부적인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되었고, 어떻게 된 내용인지 17억원 이나 되는 예산을 사용하는데 설계내역 조차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경예산 확보 전 이미 2억1천만원을 집행하였다고 하는데, 사업추진부터 하고 예산을 집행한 후에 예산을 확보한 것은 관련 규정을 위반했으며, 특히 우리군에서는 여러 가지 대규모 사업추진으로 예산이 부족하여 불가피하게 지방채 70억원을 발행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예산이 쓰여지는 것은 낭비사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안들을 추진하면서 일절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업무협의나 소통이 없었습니다.

조경수 구입 등 관련 업무에 대하여 사전에 의원님들께 사전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거나 해결방안을 논의 한 적도 없었습니다.

또한 관련내용에 대한 의원님들의 질의에 대하여 부서 총 책임자인 사업소장과 담당팀장의 설명과 해명은 일관적이지도 않고답변 때마다 달랐으며, 제출한 자료도 내용이 자료마다 상이하였고, 더구나 제1차 정례회때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때 거짓으로 답변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여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른 위증의 의혹도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정확한 자료이고 진실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여러 사안에 대하여 군민과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 의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본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세복 군수 께서는 최근 언론과 온라인상에 힐링사업소 관련 내용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신지 궁금하며, 오늘의 발언에 대하여 충분한 해명과 함께 밝혀진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및 향후 재발방지 대책 등을 의회와 군민들께 설명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저는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영동군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 같이 준비하고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말씀드리는 점을 알아주시고, 집행부에서는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개선할 점은 즉시 개선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토뉴스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정부가 어떤 결정 내리든 계속해서 담대하게 추진”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해 경기도에서 해야할 일은 다했으며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 결정이 도의 의사와 다를 경우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8부능선에서 캠프를 차리고 주민투표에 대한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주민투표에 대한 정부의 결정을 담담히 그리고 의연하게 기다리겠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정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정부 결정이 미뤄지거나 또는 우리 바람대로 되지 않더라도 한결같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겠다. 생각하고 있는 계획을 앞으로도 (계속) 밀고 나가겠다”며 “21대 국회에서 이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울의 확장과 일부 특정 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준비와 다르게 아무런 준비 없이 정치적 목

경제

더보기
인천시, 지하도상가 활성화 대책 논의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지하도상가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2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천시의회 의원, 임차인 추천자, 마케팅 관련 대학교수, 시설공단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추가로도 위촉할 계획이다. 지하도상가 양도·양수 및 전대는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해 5월 인천시는 법적 범위 내에서 임·전차인 보호대책을 담은 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이후 임·전차인이 서로 의견을 교환해 누가 상가를 직접 영업할지를 결정해 대다수 점포가 직영화로 전환했고, 현재는 상위법령에 맞게 지하도상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인천시가 개정조례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회의에는 이명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의원을 포함해 분야별 관계자가 참석해 지하도상가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 방안들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인천시에서는 임차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공공용 통로부분 관리비 약 38억 7천만 원을 지원했고, 지난해부터는 14개 상가에 마케팅비 총 1억 4천만 원( 14개

사회

더보기
‘기억의 공유, 안산의 역사가 된다’안산 옛 모습 사진 공개모집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장래천 기자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5월 31일까지 안산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소장 사진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안산의 옛 모습, 신도시 조성, 공단 변화상 등이 담긴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안산시민이거나 안산에 추억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 개발, 안산시 편입 30주년을 맞는 반월동과 대부동의 옛 사진도 수집 대상으로, 과거의 시민 추억 속 공간, 안산 발전의 발자취를 확인 할 수 있는 사진에 짧은 설명을 함께 적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안산시 누리집(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사진과 함께 안산시청 홍보담당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사진을 선별 처리 후 반환하며, 자료를 기증(기탁)한 시민에게는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5만 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역사성 및 희소성 등을 종합적으로 선별 처리된 사진은 오는 7월부터 시정소식지 안산톡톡과 시 누리집 안산포토갤러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진 공모를 통해 앨범 속 사진으로 잊혀질 수 있는 안산의 소중한